네오위즈가 배급하고 ROUND8 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소울라이크 액션게임 P의 거짓말입니다. Lies of P.
사실 예전에 공개되었던 시나리오 트레일러만 봤을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보단 기억이 안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전혀 관심없던 게임인데 새롭게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 저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급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영상을 처음 봤을땐 어 블러드 본? 이러다가도 p의 거짓말의 컨셉과 지리는 분위기에 금새 블러드 본을 잊으실 겁니다. p의 거짓말만의 컨셉이 너무나 매력적인지라 ㄷㄷ 특히 피노키오라는 잔혹동화의 컨셉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벨에포크 시대(1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암울하고 다크한 분위기를 잘 녹여놓았습니다. 주인공인 피노키오를 더불어 나오는 크리처들 역시 목각인형 스타일의 크리처들로 외형 뿐아니라 애니메이션 역시 목각인형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컨셉이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액션게임이라면 역시 전투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이 걱정될 수도 있는데 영상만으로도 느껴지는 타격감 크~ 여타 소울라이크 저리가라는 시원시원함을 보여줍니다. 언뜻 전투 스타일이 블러드 본 느낌도 나는데 거기다 세키로를 섞어놓은 건가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론 들었습니다. 마무리 연출과 닌자 의수와 비슷한 왼손의 도구가 그런 향기를 풍깁니다. 물론 활용법은 다르겠지만... 그리고 거기에 마법들도 꽤나 많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전투 비중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인 피노키오의 최총목표는 인간이 되는 것으로 자신을 목각한 제페토 영감을 찾으러 나선다고 합니다.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거짓말을 계속함으로써 인간에 한발씩 다가간다고 하는데 정말 독특하네요. 게임 플레이 뿐아니라 스토리 역시 기대가 됩니다. 멀티엔딩이라 다회차의 요소로도 작용하겠네요.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무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자신 만의 요소를 찾아내고 전투에 응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며, 새로운 조합을 연구하고 더 좋은 무기를 획득하기 위하여 가상의 도시 크라트를 탐색한다고 합니다.
목각 인형인 피노키오인 만큼 신체의 일부를 개조할 수 있으며, 개조를 통하여 새로운 스킬을 얻고 전투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개조를 통해서 여러 스킬들을 얻어 점점 더 강력한 목각인형으로 발전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출시해서 플레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아쉽게도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네요 ㅜㅜ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수가 없는데 최근 도깨비를 비롯해 하나둘씩 K 게임들도 해외 유수의 게임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게임들이 나와주고 있어 한국의 게이머로서 기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를 필두로 한국 게임 시장도 더 발전하여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게임들과 게임사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